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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소득은 줄었지만 집 한 채는 가지고 있다면? '역모기지론'은 그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장단점과 주의사항까지 하나씩 정리해드립니다.
역모기지론이란 무엇인가요?
역모기지론(Reverse Mortgage)은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처럼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기존의 '모기지론'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구조라면, '역모기지론'은 집을 가진 사람이 그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비를 받는 구조예요.
소득은 없지만 집은 있는 고령층에게 특히 유용한 금융 상품이죠.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대한민국에서는 주택금융공사(HF)에서 ‘주택연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에요.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만 55세 이상
- ✅ 부부 기준 보유 주택이 1주택, 또는 합산가액 9억원 이하의 2주택 (조건부 허용)
- ✅ 주택 가격 12억원 이하 (2023년 기준)
- ✅ 실제 거주 중인 주택일 것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고령자가 현실적인 노후 준비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돈을 받나요?
역모기지론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은 담보 주택의 시가와 신청자의 기대 수명 등을 고려해 매달 연금처럼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4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맡기면, 연령에 따라 매달 70~100만 원 정도를 평생 받을 수 있어요.
단, 사망 시점에 주택은 금융기관에 귀속되며, 상속인은 남은 대출 잔액을 상환해야 주택을 물려받을 수 있어요.
역모기지론의 장점
1.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
소득이 끊긴 상태에서도 실거주지를 유지한 채로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이는 공적연금이나 자녀 지원 외의 제3의 소득원이 됩니다.
2. 집을 팔지 않아도 된다
집을 팔면 당장은 큰돈이 생기지만, 이사 문제, 임대료 부담 등 새로운 리스크가 생기죠.
역모기지론은 집을 판다는 결정 없이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3. 고령자 대상 국가 보증 상품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증합니다. 금융기관 파산이나 부동산 가격 하락 등에도 안정적인 지급이 보장돼요.
주의해야 할 단점과 리스크
1. 상속 문제
부부가 사망하면, 해당 주택은 금융기관이 처분하게 됩니다.
상속인이 집을 물려받으려면, 그동안 지급받은 금액에 대한 상환 의무가 생겨요.
즉, “집을 물려주고 싶다”는 목적과는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중도 해지 시 불이익
거주지를 옮기거나 중간에 해지하면 일정한 위약금 또는 원금 상환이 필요할 수 있어요.
장기 거주 전제가 깔려 있는 만큼, 생활 계획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3. 연금액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음
집값이 높지 않거나, 가입 연령이 낮은 경우 생각보다 월 수령액이 적을 수 있어요.
생활비의 전부를 역모기지론에 의존하기보단, 다른 연금·소득과의 병행 설계가 필요합니다.
역모기지론,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 은퇴 후 소득이 없고, 주택 외에 다른 자산이 없는 경우
✔ 자녀에게 집을 상속하기보다 나의 노후 삶이 더 중요하다고 느낄 때
✔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을 때
이런 조건을 갖춘 분들에게는 역모기지론이 매우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결론: '집 한 채'로 노후를 바꾸는 방법
예전에는 "집은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집은 나의 노후를 위한 자산"이라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역모기지론은 단순히 돈을 받는 제도를 넘어, ‘집에 살면서 집의 가치를 활용하는 새로운 노후 전략’입니다.
단,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맞는 건 아니기에, 가족 간의 충분한 논의와 전문가 상담을 꼭 거쳐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의 집, 지금은 소유의 대상이지만, 어쩌면 당신의 노후를 지켜줄 동반자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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